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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의대 동기 4명 의기투합…AI 판독 시대 열겠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서울의대/서울대학교 병원 경력의 전임 전문의 4인-간호사 출신 메디컬 연구원 10인-AI 연구자, SW 개발자, IP 담당자 24인 등 총 직원 50명-100페타플롭 슈퍼컴퓨터 인프라그는 요즘 응급의학과 전문의 시절보다 더 바쁜 삶을 산다. 의료 영역에서의 인공지능 접목 및 활용이 가시화되면서 제품 개발 및 검증, 임상연구 일정에 덧붙여 각종 학회에서 연자로 나서고 있기 때문. 디지털과 인공지능을 내세운 여러 학회들이 창립된 것도 이런 관심을 나타내는 지표다.그간 심전도의 데이터가 심부전이나 심근경색 등의 위험을 알리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단서는 많았지만 인간의 논리나 직관으로는 실제 연관성을 밝히긴 어려웠다. 반면 이세돌과의 바둑 대결로 잠재력을 입증한 딥러닝 방식의 인공지능이 의료 영역에서도 성능을 발휘하면서 분석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심전도 데이터의 인공지능 판독으로 92%에 가까운 정확도로 심부전을 진단하는 기기가 올해 4월 보건복지부의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되면서 타 적응증에 대한 인공지능 접목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공지능 심전도 판독 기업을 창업한 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심장학회 스마트헬스연구회 이사/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 산학연 이사)를 만나 인공지능의 현재와 의료 영역에서의 향후 활용성 등에 대해 들었다.권준명 대표는 서울의대 응급의학과 출신으로 10년간 응급실에서 근무했다. 필드 상황에 익숙한 그가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뭘까.권 대표는 "전공의 시절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은 있었지만 딱히 전문적으로 배우진 않았다"며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를 끝내고 세종병원에 취직해 응급의학과 내 심폐소생술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원내 사망 사건들을 리뷰하고 예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위기 징후를 사전에 확인하고 대처하는 방법에 관심이 생겼다"고 밝혔다.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 심장학회 스마트헬스연구회 이사,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 산학연 이사 등 다양한 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그는 "세종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유일한 심장 전문 병원이었고,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도 심장내과 전문의로 의료와 IT기술 접목에 관심이 많았다"며 "당시 알파고가 유명세를 떨치던 때인데 박 이사장께서 뷰노라는 인공지능 업체를 연결시켜 줬다"고 설명했다.그는 "2017년 1월 뷰노 연구원들과 함께 세종병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혈압, 맥박, 산소포화도 등을 활용해 심정지 예측 프로그램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며 "그렇게 해서 뷰노의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딥카스가 개발됐고, 그 개발자 중 한명이 본인이었다"고 알렸다.딥카스의 개발 경험은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은 의료지식이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적절한 의료 데이터의 활용, 임상 결과의 해석이 제한적이다. 개발자가 의료 영역을 모르는 것처럼 의료인도 프로그램에는 문외한인 건 마찬가지. 권 대표는 본인이 직접 프로그램을 배운다면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권 대표는 "이전에 했던 흥미 위주의 프로그래밍 공부가 아니라 정식으로 프로그래밍과 서버 구축을 배우기 위해 방송통신대학교 바이오 정보통계학과 석사에 입학해 3년간 공부했다"며 "수료 이후 세종병원에서 자체적으로 AI 개발 서버를 구축하고 각종 연구 개발을 하면서 AI의 가능성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심전도에는 1초마다 500개의 숫자를 샘플링하는데 보통은 데이터가 방대해 그래프만 만들고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데 세종병원은 그 원 데이터를 모두 가지고 있어 인공지능 학습에 매우 유리했다"며 "심전도 연구를 자체적으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2019년 메디컬에이아이를 창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세종병원에서 스핀오프한 메디컬에이아이는 불과 4년만에 벤처기업을 무색케할 정도로 덩치를 키웠다.컴퓨팅 능력의 지표로 활용되는 기상청의 이전 버전 슈퍼컴퓨터의 연산 능력이 2.5페타플롭스(PFlops, 1초당 1000조번 연산처리)이었다면 메디컬에이아이가 운용 중인 슈퍼컴퓨터는 100페타플롭스로 기상청의 40배에 달한다. 네이버 슈퍼컴퓨터의 1/7 정도.가능성을 눈여겨 본 것은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 1위 기업으로 유명한 바디프랜드다. 바디프랜드가 메디컬에이아이에 1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약속하면서 연구, 개발에도 순풍이 불고있다.현재 메디컬에이아이는 권 대표의 동기였던 서울의대/서울대병원 전임 전문의 4인이 의기 투합한 것은 물론 간호사 10인을 포함, 직원 수만 50명에 달한다. 간호사를 대거 영입한 것 역시 임상 진행에 날개를 달아줬다.권 대표는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기기를 개발하다 보니 신약과 마찬가지로 임상연구가 중요하다"며 "간호사 출신 메디컬 전문 인력이 많기 때문에 임상시험, 임상연구를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의료인이기 때문에 제품의 필드 테스트에서 나온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실용성 평가, 검증 등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사용 적합성 평가를 의료인들이 직접하기 때문에 의료인들의 입장을 많이 반영하는 기기가 개발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메디컬에이아이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유도 심전도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좌심실수축기능부전에 대한 가능성을 점수와 위험도로 표시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AiTiaLVSD'(에티아LVSD)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후 4월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의료기술에도 선정됐다.메디컬에이아이의 슈퍼컴퓨터실. 메디컬에이아이가 운용 중인 슈퍼컴퓨터는 100페타플롭스로 기상청의 이전 버전 슈퍼컴퓨터 성능의 40배에 달한다.심부전 위험도 분석 정확도는 약 92%. 확진 진단은 아니기 때문에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별도의 확진 과정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부전 분석 인공지능이 필요한 이유는 뭘까.권 대표는 "심전도 검사로 위험이 감지돼도 심초음파로 확진을 해야 한다"며 "문제는 심초음파를 받기까지 대기 시간이 길게는 3~4개월이 걸리고 비용도 적지 않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아직까지 저비용에 간단한 방식으로, 그것도 높은 진단 정확도를 가진 보조 진단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의료진 입장에서는 애매한 환자이면 대부분 심초음파 검사를 권유한다"며 "이런 임상 환경을 인공지능 심전도 검사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인공지능 심부전 검사의 정확도는 92%에 달하고 검사 비용은 심초음파 대비 1/3~1/4에 불과하다"며 "즉시 결과를 알 수 있어 고위험군을 선별해 정말 심초음파가 필요한 환자들만 검사를 받게 한다면 이는 환자와 건강보험재정 절감 모두에 효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건강검진의 대장암 위험군 스크리닝용 분변잠혈검사의 정확도가 auc 기준으로 70%에 그치고 유방암 확인용 유방 엑스레이가 85%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공지능의 신뢰도는 훨씬 더 높은 수준이라는 것. 국가검진 스크리닝 시스템에서 활용되는 지표보다 정확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더 보편화될 가능성이 있다.실제로 메디컬에이아이는 최근 종합 건강검진기관인 KMI한국의학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KMI 건강검진센터에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 SW를 공급하기로 했다.권 대표는 "30~40년 전부터 심전도 데이터가 다양한 질환을 암시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왔지만 이를 통계적으로 입증할 수단이 없어 주목받지 못했다"며 "인공지능의 딥러닝 방식으로 수 많은 데이터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심전도 기반 질환 분석 분야 및 예측 신뢰도는 점점 더 고도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과정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은 보편화되고 대중화되는 단계를 넘어 필수적인 보조 진단 기기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메디컬에이아이의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기기는 서울대병원, 고대구로병원, 이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도입됐고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스마트워치 기반의 심전도 분석 앱을 개발하고 있고, 심근경색 발생 가능성을 분석하는 제품도 개발 중에 있다"며 "인공지능은 의료진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도와주는 보조 도구이지 결코 경쟁자나 의료진의 대체자가 아니기 때문에 유용한 툴로써 인식하고, 한번 활용해 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3-10-25 05:30:00학술

의학회 수장 오르는 이공계 교수들 "산학연 협업 강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의학계와 기업, 이공계열과의 콜라보(협업)가 활성화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의학회의 임원진의 의료진 출신이 많았지만 학회의 기초과학 중요성 인식 및 이공학계열 교수의 바이오 벤처 창업 붐이 맞물리면서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특히 인공지능의 임상적 활용이 늘어나고 디지털치료제가 상용화되면서 기술에 능통한 교수진들의 의학계에 문을 두드리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23일 의학계에 따르면 각종 학회에서 산학연 자문단을 영입하거나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회 창립이 늘어나고 있다.질병의 예방, 괸리, 치료를 위한 근거 기반의 중재인 디지털 치료제가 보건당국의 허가를 얻으면서 디지털임상의학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인공지능부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웨어러블 등의 각종 기술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되고 있는 것.디지털치료제 상용화 및 인공지능의 임상적 활용이 늘면서 디지털 연구회 발족이나 관련 학회 창립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 중심의 임원진 구성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정밀의료 및 유전체연구회, 중증 심부전연구회를 보유한 대한심부전학회는 최근 산하에 디지털헬스연구회를 발족하고 회원 모집에 나섰다.최동주 연구회 회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은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고 임상적인 활용이 확대되면서 여러 의료진들이 인공지능이 무엇이고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굉장히 궁금해 한다"며 "디지탈헬스부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여러가지가 몰려오고 있는데 문제는 아직도 임상 영역에서의 디지털을 모르는 의료진이 많다"고 연구회 발족의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디지털을 이해하는 능력을 뜻하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용어가 나올 정도로 디지털 이해도가 중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며 "디지털 문맹을 깨우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웹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1차 웹심포지엄 주제로 인공지능 심전도 판독을 선정한 연구회는 이달 30일 ChatGPT의 임상 응용 가능성을 2차 주제로 진료와 의학연구에서 ChatGPT 활용방안, ChatGPT 상식 등에 대해 논의한다.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는 고대안안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를 역임했던 유승현 카카오헬스케어 이사를 기획이사로 영입한 데 이어 산학연구자문단을 두고 메디컬에이아이, 아이시그널, 스카이랩스, 메디칼아이피, 크레너채널즈, 메타아이넷, 스탠다임인공지능신약개발 등 다양한 기업체와 협업하기로 했다.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장은 올해 1월부터 KAIST 교수가 맡았다. 예종철 회장은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로서 바이오 메디컬 이미징 시스템의 고해상도 및 고감도 이미지 재구성을 위한 신호처리 및 기계학습 툴 개발에 정통한 인물로 알려졌다.예 회장은 "의료인공지능이라는 분야가 이미 의료현장의 곳곳에 사용되고 있으며 관련 산업들도 성숙의 단계에 들고 있는 것을 볼 때 감회가 새롭다"며 "의료인공지능학회가 국내의 의료인공지능 연구에 대한 기반을 탄탄히 구축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2년간은 의료인공지능분야의 혁신적인 도약과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면역학회의 수장은 광주과학기술원 전창덕 생명과학부 교수가 맡았다. 전창덕 교수는 면역 T-세포가 항원표지세포를 만날 때 만들어지는 분자구조체인 면역시냅스(immunological synapse) 연구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미 면역학회 산하 점막면역연구회나 감염면역연구회, 면역항암연구회에 산학연구소, 기업체 등과 손발을 맞춰왔던 만큼 과학기술원 출신의 수장 탄생은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 학회 내부의 분위기.면역학회 관계자는 "바이오 산업이 커지면서 면역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면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바이오 제제가 상용화된 만큼 학회가 임상 연구부터 기초과학, 산학계와 연결 고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의학계와 산-학-연의 교류는 더 긴밀해 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3-10-24 05:30:00학술

각계 호응 얻은 디지털임상의학회 "의사회와 공조"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각계 관심이 커지면서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가 호응을 얻는 모습이다. 향후 다양한 학술활동으로 디지털과 의료의 융합을 꾀하겠다는 목표다.9일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는 제1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 500~600명의 인원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의사뿐만 아니라 정부·산업·금융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의 축사가 이어지는 등 이번 학술대회가 각계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회 춘계학술대회가 각계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오전 세션은 디지털 헬스 전망 및 의료·기업·정책 동향에 대한 토론과, 부정맥 진단·치료에서 활용되는 웨어러블 장비 및 인공지능을 알아보는 강의로 구성됐다. 오후 세션은 ▲만성질환 디지털 관리 업데이트 ▲디지털 진단·치료제의 현재와 미래 ▲디지털 의무기록 ▲언어 생성형 인공지능·스프레드시트 등의 진료실 활용을 리뷰하는 강의로 이뤄졌다.이와 관련 디지털임상의학회 이상 학술부회장은 "과거 컴퓨터를 살 때 브랜드와 가격만 신경 썼다면 이제 CPU와 그래픽카드까지 알아야하는 세상이 왔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학술대회에 관심을 가져 사전등록만 400~500명, 현장 등록으로 500~600명이 참석했다. 디지털과 임상을 어떻게 융합할지와 실제 진료실에서 사용되는 기술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강의로 학술대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디지털임상의학회는 당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술로 인공지능 심전도 검사를 조명했다. 현재 심전도 검사만으로 환자의 성별과 나이, 미래의 심정지·심장마비 등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관련 기술이 고도화됐다는 설명이다. 이를 시작으로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검사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이와 관련 디지털임상의학회 김한수 부이사장은 "인공지능 심전도 검사를 첫 학술대회 주제로 잡았다. 이는 굉장히 접근하기 쉽고 일차의료에서도 많이 사용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임상에서 인공지능을 적용해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매 학술대회에서 각기 다른 테마로 첨단 기술도 소개해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 홍광일 이사장이 같은 검사는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데, 검사 대상이 다르다고 해도 데이터를 학습시켜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엔 큰 차이가 없다는 것. 인공지능은 당장은 심전도 검사를 주로 보는 전문과에서 활용도가 높을 테지만, 추후 적용범위가 넓어져 전문과 구분 없이 사용하는 기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이와 관련 디지털임상의학회 한규록 부회장은 "심전도 검사는 이미 디지털 헬스케어 쪽으로 많은 연구가 이뤄진 분야다. 여기서 학회의 역할은 관련 연구결과를 정리해 회원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라며 "연구와 임상이 따로 노는 게 아니라, 이를 환자와 의사를 중심으로 통합해 나가는 것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우리나라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는 시작단계로 정립되지 않은 영역이 많다. 이는 정책도 마찬가지인데, 이를 마련해야 할 정부 역시 방향성을 고민하는 모습이다. 여기서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나오기도 하지만, 학회 측은 당장은 정책 관련 자문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학회 운영 방향과 관련해선 디지털 관련 학회보단 기존 의사회·학회와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임상의학회를 포함한 신생 디지털 관련 학회는 아직 검증단계이기 때문이다. 또 디지털 기술을 임상에 적용하려는 학회 목적상 이와 관련된 의사회·학회와 교류하는 게 더 낫다는 진단이다.이와 관련 디지털임상의학회 홍광일 이사장은 "직접 정책 자문에 나서기보다 의협과 함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 학회의 방향성과 맞다고 본다"며 "우리 학회엔 각계 회원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의료계만을 대변하는 것도 아니고 논의 방향성을 정해두지도 않았다. 그저 의사 윤리와 환자를 중심으로 보건의료에 이바지하는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디지털임상의학회 최동주 회장은 "우리 학회는 다학제이기 때문에 타 학회와의 교류가 오픈돼 있다. 다만 신생학회들은 아직 서로 평가가 안됐기 때문에 좀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학회 측에 정책 결정에 대한 자문이 들어온다고 해도 우리만의 의견으로 판단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의협이나 다른 유관학회와 공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향후 목표와 관련해선 학회 색깔에 맞게 온라인 학술대회를 열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일반인용 학회 홈페이지를 별도로 마련하는 등 국민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학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23-07-10 05:20:00병·의원

디지털학회 전성시대…환자진료 실용성 초점 둔 학회 탄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이 의료와 접목되기 시작되면서 의료계에서 이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했다. 디지털을 내세운 학회가 우후죽순으로 등장하는 상황에서 '실용', '환자'를 키워드로 차별성을 꾀하는 학회가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22일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가 창립학술대회 사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4차 산업혁명에서 의사가 살아남는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의사, 제약사, 의료기기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컴퓨터공학 등 각계 전문가들을 모아 다학적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가 창립학술대회를 맞아 사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왼쪽부터 김기영 총무부회장, 최동주 회장,  홍광일 이사장)디지털임상의학회는 주요 방향으로 환자에게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용성 있는 기술을 꼽았다. 이를 위해선 디지털 기술이 여러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파악해야 하는 만큼, 학회 임원진을 여러 종별에서 근무하는 의사들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회원 역시 의사회원 외에도 일반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향후 학회 규모가 커지면 이를 분과로 나눠 여러 현안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기초분야에 생소한 의사들을 위해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초빙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디지털임상의학회 최동주 회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과)은 "본 학회는 개원의, 중소병원 원장, 대학병원 교수는 물론 산업계, 정부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여러 디지털 관련 학회들이 생겼는데 연구 중심인 이들 학회에 달리, 환자를 위해 어떤 기술을 어떻게 도입해야 할지 실용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창립학술대회는 실제 임상에서 어떤 기술이 쓰이고 있고, 쓸 수 있는 기술이 무엇인지 함께 연구하고 검증해 회원들에게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여러 전문과가 모인 대한의학회와 여러 종별 의사가 모인 대한의사협회처럼 우리 학회가 디지털과 관련해서 이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디지털임상의학회는 의료계가 무분별한 디지털 기술 도입을 경계하는 것과 별개로 환자 입장에선 이미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 입장으로 관점을 바꿔 이미 도입된 기술을 공부하고, 이를 응용해 다른 현장에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와 관련 디지털임상의학회 홍광일 이사장(하이큐홍내과)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논란의 핵심은 코로나19 여파로 갑자기 의료계에 대거 디지털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성과가 무엇이고 문제는 없었는지 파악해 연구해야 한다"며 "이는 원격의료와 큰 차이가 있다. 목적은 진료실을 업그레이드 해 국민 건강을 좋아지게 하는 서비스를 구상하는 학회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디지털임상의학회는 관련 논의에서 산업·경제적인 논리보단 의사들의 윤리적인 가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 디지털이 제대로 제도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것.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 창립학술대회 사전 기자간담회 현장이를 실현시켜야 하는 이유와 관련해선 그동안 의료가 융합을 통해 발전해 온 상황을 조명했다. 1900년대 초, 의료와 바이오가 융합하면서 급격한 발전이 이뤄진 것처럼 디지털도 이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점에 다다른 의료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려면 디지털과 접목돼야 한다는 발상이다.이와 관련 디지털임상의학회 이민영 총무이사(영내과)는 "그동안 의학은 의학대로 발달하고 디지털도 디지털대로 발전하고 있었다. 두 분야가 융합된 경우가 별로 없다"며 "이런 공백 상태를 메꾸기 위해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환자 건강 증진을 꾀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를 위해선 어느 한 분야만이 아니라 각계가 참여한 다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 회장 역시 "고혈압에서만 봐도 웨어러블, 모바일, 데이터베이스, 텔레메디신 등 적용되는 디지털 기술이 많다. 이런 것들이 다양하게 융합이 돼야 한다"며 "다만 아직 이들 장치가 의료기기화 되지 못해 실용성이 낮다. 궁극적으로 환자의 혈압이 자동으로 EMR에 입력돼 의사가 수시로 체크할 수 있다면 환자 상태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인공지능을 예로 들면 혈압 높으면 알아서 약 먹었는지 확인 해주고 의료기기화 된다면 약을 더 복용하라고 안내할 수도 있다"며 "이미 기술은 많이 확보돼 있고 더 복잡한 질환일수록 사용처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성인데 이를 확보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고 본다. 우리의 목적은 어떻게 해야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무분별한 디지털 기술이 도입은 의료전달체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우려도 있었다. 방향성이 없다면 자본이 많은 대형병원이 더 많은 기술을 도입하게 되고 이는 의료 쏠림 현상을 더욱 심화시킨다는 지적이다. 또 여러 디지털 기기를 임상에 도입함에 있어 안정성을 검증하는 것 역시 학회의 역할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홍 이사장은 "세상은 점점 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지금대로라면 개원가와 대형병원 간의 의료기술력 격차가 훨씬 벌어지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디지털이 환자에게 제대로 된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디지털임상의학회 김기영 총무부회장(자애내과의원)은 "디지털과 임상이 함께 들어간 학회 명칭에서 그 의도가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디지털을 임상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단순히 기기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사용함에서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학회 차원에서 연구하고 이를 회원에게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6 05:10:00병·의원

표절과 창작 경계는? 늘어나는 AI 활용 연구 기준 마련 분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최근 실시간 대화 기반의 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 ChatGPT를 연구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학술적 활용 기준 마련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AI모델로 생성한 그림, 음악, 소설 등의 컨텐츠에서 창작 주체 및 표절, 소유권 논란이 불거진 만큼 의학적 연구에서 AI 활용 여부 명시 및 이에 따른 저작자의 책임이 필요하다는 것.일부 해외 학술기관들이 AI 연구 기준을 마련한 가운데 국내 의학한림원도 기준 마련에 팔을 걷었다.21일 의학한림원에 따르면 연구윤리를 관장하는 윤리위원회 분회에서 의학 연구 분야에서의 ChatGPT 등을 포함한 AI 활용 기준 마련에 착수했다.2022년 11월 등장한 대화형 인공지능 ChatGPT는 아이디어 생성 및 개념 유추, 문헌 검토 수행, 교정 및 편집 제공 등의 기능으로 벌써부터 임상 영역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검토된 바 있다.국제의학저널편집자위원회(ICMJE)는 AI 활용 항목을 신설하고, AI 사용 시 사용 여부, 범위 고지 의무 및 저작자에 대한 책임을 명시했다.다양한 범위에 걸쳐 고품질의 연구 관련 질문을 생성하거나 연구자에게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실제 다양한 학회들이 ChatGPT 활용법 강좌, 강의를 학술대회에서 선보이고 있다.이에 국제의학저널편집자위원회(ICMJE)는 이달 초 ChatGPT를 포함한 AI 모델의 활용 여부 명시에 대한 규정을 신설하고 공개했다.ICMJE는 "저널은 저자가 제출된 작업 제작에 대형 언어 모델(LLM), 챗봇 또는 이미지 생성기 등 AI 지원 기술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공개하도록 요구해야 한다"며 "해당 기술을 사용한 경우 저자는 기술을 어떤 범위에 걸쳐 어떻게 사용했는지 커버레터 등에 설명해야 한다"고 규정했다.이어 "ChatGPT와 같은 챗봇을 쓸 경우 작업 결과의 정확성, 무결성 및 독창성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없기 때문에 관련 책임은 저작자가 진다"며 "연구자는 AI가 부정확하거나 불완전하거나 편향된 결과를 생성할 수 있으므로 결과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편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에 따르면 연구자는 AI 기술 사용 시 사용 여부만 표기해야 하고 AI를 저자나 공동 저자로 표기할 순 없다. 또 AI가 생성한 텍스트와 이미지, 인용에서 표절이 없다는 부분을 확인하고 관련 책임을 지도록 했다.한림원도 활용 범위를 명시한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양철우 한림원 윤리위원장은 "실제로 ChatGPT를 사용해 대학교 과제물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며 "연구에서도 AI의 활용성 보편화되고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ChatGPT를 어느 범위에서 어디까지 이용했다는 이런 식의 구체적인 내용 고지가 없으면 이른바 '복사 붙여넣기' 수준의 연구도 가능할 수 있다"며 "연구에서의 AI 활용 관련 내용을 추가한 연구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한림원도 AI 활용 시 사용 내역 명시, 결과물에 대한 저자 책임 규정 등으로 구체화할 전망이다. 올해 안 가이드라인 완성을 목표로 하지만 연구 분야에서 ChatGPT가 핫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어 권고문 형태로 먼저 방향성을 제시할지 내부 검토중이다.양 위원장은 "윤리위원들도 AI 문제 가능성에 대해 인식만 할뿐 아직 구체적인 방향, 방법론이 설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의견을 종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내달 디지털임상의학회 창립 총회에 여러 학술지 편집장들이 모이기 때문에 그 자리를 빌어 의견을 교환, 지침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6-22 05:30:00학술

대통령 따라가는 디지털 헬스…관련 학회 창립도 봇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에 7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대표 혹은 임원진이 경제사절단 명단에 포함되는 등 현 정부 들어 차세대 먹거리로 '디지털 헬스'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이 때문일까. 디지털 헬스를 향한 의사들의 관심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디지털 헬스를 표방한 전문 학회들이 연이어 창립을 지속하고 있는 것.자료사진.25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 및 이에 따른 학술 연구를 목적으로 주요 학회 산하 연구회 혹은 전문 학회 창립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의료정보학회와 원격의료학회에 국한됐던 흐름 속에서 현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국정과제로 삼으면서 투자열기가 활성화, 전문 학술단체 창립으로 연결되고 있는 셈이다.특히 디지털 치료기기는 물론이거니와 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검사기, 비대면 플랫폼 시장 등이 빠르게 형성되면서 해당 분야 학술연구를 표방한 학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디지털치료학회와 디지털헬스학회가 연이어 창립, 지난해부터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심장학회 산하로 '스마트연구회'도 최근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시장 활성화 속에서 전문적인 학술연구 단체로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이중 디지털헬스학회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인정, 학술대회 시 정부 기관과 공동으로 세션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여기에 최근 디지털임상의학회가 창립 준비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고 나서 주목된다.임상학회 뿐만 아니라 의사가 참여한 협회도 최근 창립했다. 디지털·헬스케어·금융 등을 모두 녹여내겠다고 선언하며 공식 창립을 알린 '한국디지털의료융합산업협회'가 주인공이다. 초대회장으로는 송해룡 한국의사창업연구회장 겸 부천 대성병원 의료원장·고려대의료원 명예교수(정형외과)가 추대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많은 의사가 모이는 곳에는 제약‧의료기기 기업들도 모이는 법. 디지털 헬스케어가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한다는 판단 아래 의사들은 물론 제약업계와 의료기기 기업들도 달려드는 모습이다.실제로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학술연구를 표방한 학회모임에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 제약사가 장소 제공은 물론이거니와 적극적인 후원을 하며 입지 선점에 애쓰고 있다.지난해 개최된 대한디지털헬스학회 학술대회 모습니다.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 춘계학술대회부터는 규모를 더 키워 개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경쟁 제약사들도 관련 학회와 인연을 맺기 위해 다양한 루트를 통해 협력을 모색 중이다.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연구 과제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과감한 예산 투자와 이를 따내기 위한 임상현장의 학술단체 설립, 그리고 산업 생태계 구성에 따른 산업 우선권 선점을 위한 제약사들의 후원 '3박자'가 맞아 떨어진 셈이다.익명을 요구한 A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최근 관련 학회 창립모임부터 전폭적인 후원을 하면서 자사 제품설명회 등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해당 분야를 선점하는 동시에 해당 학회와 유기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이라며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 속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또 다른 국내 제약사 임원은 "지난 정부 시절에는 소위 문재인 케어에 따른 보장성 강화 정책 속에서 초음파의 건강보험 혜택이 늘어났다"며 "이로 인해 초음파 관련 학술연구를 표방한 학회 창립이 많아졌었다. 이와 유사한 개념"이라고 평가했다.
2023-04-26 05:30:00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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